[보존과학] 잘 보고, 잘 파악하는 방법(적외선, 가시광선, X-선, SEM 등)

보존과학이라는 분야는 잘 보고 잘 처리하는 게 중요

결국 빛을 디텍팅 해야한다.

 

어떤 빛을 활용하여 어떻게 볼 것인가?

 

1. 적외선 (Infraded Photography)

눈에 보이지 않은 파장의 빛-> 적외선을 조사하고 그 빛을 잡아낼 수 있는 센서를 활용하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영역을 또렷하게 볼 수 있음

활용

명문과 문양의 확인(천마총 출토 천마 그림 말다래, 목간의 명문)

‘천마총 천마도’엔 뿔이 있다? 없다? [출처: 문화일보]  http://www.munhwa.com/news/view.html?no=2009092801032430074002

 

회화 및 문서의 디테일(윤두서 자화상의 옷 주름)과 위조 및 변조를 감별

'윤두서 자화상' 비밀 한 겹 벗었다 [출처: 중앙일보]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414178

 

2. 가시광선 (Visible Ray Photography)

광학현미경은 대표적인 가시광선을 활용한 조사법

세부적인 구조와 부식상태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음

보조광원과 광학재료의 품질(투과율 등)에 따라 한계가 결정

디지털 현미경의 경우 각 층을 촬영한 뒤 종합하여 3D 데이터로 변환이 가능

LED의 발달과 디지털 캡처를 통해 장기간 관찰에 의한 열화에 대한 피해가 줄어듦

 

3. X-선 투과 (X-Ray Radiography)

물질의 종류와 두께, 밀도에 따라 투과율의 차이가 있으며 이를 명암으로 구분하여 이미지화

폐 사진과 같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문화재 내부의 구조를 확인 가능

제작기법과 방식을 파악할 경우 보존처리에 매우 유리

X선으로 본 우리 문화재 - 국립경주박물관 특집 진열 [출처: 국립경주박물관]

전압, 전류, 조사시간에 따라 이미지의 차이가 있으며 다양한 조건의 촬영 필요

기존의 필름 현상 방식이 아닌 디지털화가 진행되어 빠른 판독이 가능해 짐

 

+ CT(Computed Tomography) 컴퓨터 단층촬영

X-선 촬영을 360도 하여 3D 처리

비파괴적으로 내부구조를 3차원으로 관찰 가능

제작기법 구명과 손상부위 진단에 유용

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목조석가여래좌상과 엑스선 2D 촬영 이미지(위 오른쪽), CT 3D 이미지(아래). 출처 : 불교닷컴(http://www.bulkyo21.com) http://www.bulkyo21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46805

 

4. X-선 형광분석

시료에서 발생하는 2차 X-선을 분석해 성분과 함량을 검출하는 방법

대표적인 비파괴 분석법으로 표면의 성분 조사에 주로 활용

 

X-선 대상 문화제 표면에 조사-> 반사되어 나오는 값의 피크를 분석-> 표면의 성분과 함량을 확인

이때 합금의 비율과 제작방식을 파악할 수 있음

성분의 분석을 통해 안료를 파악할 경우 제작 당시의 색상 복원이 가능

 

5. X-선 회절 분석

 

 

6. SEM(주사전자현미경)과 TEM

에너지 분산형 주사전자현미경(SEM-EDS)

 

크기의 한계가 뚜렷, 진공을 걸어줘야 함

최소한의 시료 훼손이 존재

 

 

7. ICP 발광 분석

 

 

정확하게 보아야 정확하게 복원할 수 있다.

 

물론 아는 만큼 보이지만, 더 잘 보려면 최신의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.